‘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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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개최
  • 양우진 기자
  • 승인 2022.09.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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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재배부터 맥주 양조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군산 맥주에 대한 자부심 표현
‘제1회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군산시청)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군산시청)

국내에서 유일한 국산맥아를 탄생시킨 전북 군산시에서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수제맥주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로 개최된다.

'나의 도시, 나의 맥주'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주원료 보리 재배부터 맥주 양조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군산 맥주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특히 맥주와 잘 어울리는 블루스 음악을 테마로 3일 내내 행사장 무대에서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들의 고품격 음악공연이 라이브로 펼쳐질 예정이다.

첫 날인 16일에는 대한민국 블루스의 전설인 '신촌블루스' 등 5개 그룹, 17일에는 한국의 에릭 클랩턴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김목경 블루스 밴드'를 포함한 8개 그룹, 18일에는 한국 대중 음악에서 포크와 블루스를 이끈 대표주자 '이정선 밴드' 등 5개 그룹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초로 군산맥아로 만든 위스키를 선보인다. 이 위스키는 경기도 김포의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양조했다.

국내에서도 소규모 위스키 증류소가 생겨 2020년부터 위스키 숙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원료가 수입산 몰트(맥아)를 사용해 한국산 위스키라고 하기엔 아쉬운 점이 있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이번 축제에서 진정한 100% 한국 위스키 시대를 열었다"라며 축제 3일 동안 매일 두 병씩 관람객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고, 축제 마지 날인 18일에는 김창수 씨가 직접 현장에서 군산맥아 싱글몰트 위스키 시음판매행사를 갖기로 했다.

축제 행사장은 라이브 공연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3000개의 좌석이 준비된 메인무대와 군산맥주 라이브펍을 중심으로, 탁 트인 바다를 조망으로 일몰을 감상하며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선셋 맥주선창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과 퍼포먼스를 즐기는 '스트릿 파티존', 지역 수제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채왕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산은 맥주에 이어 위스키 양조까지 한국 술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수제맥주축제는 군산맥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 국제 주류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최초 군산 보리로 만든 맥아 브랜드 '군산 맥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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