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브링카, 부상 떨치고 15달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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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링카, 부상 떨치고 15달만에 승리
  • 조균우 기자
  • 승인 2022.05.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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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앞두고 조심하기로" 지난해 2월 호주오픈 이후 15개월 만이다
바브링카, 부상 떨치고 15달만에 승리 조균우 기자
바브링카, 부상 떨치고 15달만에 승리 조균우 기자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3회 우승한 스탄 바브링카(361위·스위스)가 부상을 떨쳐내고 15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승리를 따냈다.

바브링카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이탈리아오픈·총상금 541만5천410 유로)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17위·미국)를 2-1(3-6 7-5 6-2)로 물리쳤으며 승리를 맛본 것은 1회전에서 페드로 소자(포르투갈)를 제압하고 2회전까지 올랐던 지난해 2월 호주오픈 이후 15개월 만이다.

바브링카는 지난해 3월 카타르 도하 대회 뒤 왼발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올해 3월 스페인 마르베야 대회에 출전할 때까지 1년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왔다.

마르베야 대회와 이어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잇따라 1회전 탈락한 바브링카는 이날 2시간 5분 승부 끝에 오펠카를 물리치고 승리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다.

2002년생 베테랑인 바브링카는 2014년 호주오픈, 2015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강자다. 2014년에는 단식 랭킹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바브링카는 경기 뒤 "팬들의 응원 덕에 코트로 돌아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바브링카는 2회전에서 라슬로 제레(59위·세르비아)를 상대한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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