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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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아쉬운 준우승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3.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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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세트스코어 0-2(15-21 15-21)로 패
안세영 선수 (대한배드민턴 협회)
안세영 선수 (대한배드민턴 협회)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삼성생명·세계랭킹 4위)이 26년만에 한국 선수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패배했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2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세트스코어 0-2(15-21 15-21)로 졌다.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타이쯔잉(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 26년 만에 한국 선수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1981년 황선애, 1986년 김연자, 1996년 방수현이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야마구치의 벽을 넘지 못해 한국 선수 역대 4번째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1세트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서다 내리 3점을 헌납한 안세영은 침착하게 6-7까지 추격했지만, 연속 4점을 헌납하면서 주도권을 야마구치에 내줬다.

그대로 1세트를 빼앗긴 안세영은 2세트에서 7-7로 맞서며 분투했다. 하지만 8-9로 뒤진 상황에서 연달아 6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져 14-17까지 따라붙고도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야마구치는 생애 첫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타이쯔잉에 져 준우승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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