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한국 선수 최초 FIS 스노보드 월드컵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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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한국 선수 최초 FIS 스노보드 월드컵 종합우승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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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회전 포인트 245점, 평행대회전 포인트 359점, 이번 시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획득
이상호선수가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이상호선수가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이상호(27·하이원)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회전 3·4위 결정전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를 0.14초 차이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성적까지 보태 랭킹포인트 604점을 기록한 이상호는 평행회전 포인트 245점, 평행대회전 포인트 359점으로 이번 시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2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506점)를 따돌리고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평행 대회전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스노보드의 살아있는 역사인 이상호는 지난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올 시즌 종합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며 이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명예회장님과 대한스키협회, 그리고 후원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테레시아 호프마이스터(독일)가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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