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이호진 YJ하우징 대표이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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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이호진 YJ하우징 대표이사 선출
  • 김우진 기자
  • 승인 2022.03.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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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선거인 중 9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이호진 후보가 가장 많은 45표(득표율 49.5%) 얻어 당선
신임 아이스하키협회장 이호진 대표
신임 아이스하키협회장 이호진 대표

이호진(56) YJ하우징 대표이사가 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재선거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이스하키협회에 따르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경기장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열린 제24대 회장 재선거에서 100명의 선거인 중 9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이호진 후보가 가장 많은 45표(득표율 49.5%)를 얻어 당선됐다.

기호 3번 이환규(㈜ JBHCN 대표이사) 후보가 32표(35.16%), 기호 1번 전영덕(마름종합건설㈜ 대표이사) 후보가 14표(15.4%)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당초 아이스하키협회는 2020년 12월 17일 회장 선거에서 최철원 회장 당선인을 배출했다.

하지만 2021년 2월 대한체육회는 과거 폭행 사건에 연루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의 임원 자질이 의심된다며 인준을 거부했다.

SK가 2세인 최 대표는 지난 2010년 화물노동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맷값'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넨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 받은 뒤 석방됐다.

이후 상고하지 않아 2011년 형이 확정됐다. 해당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장 인준이 거부된 최 대표는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2월 체육회가 최 대표의 인준을 거부한 것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체육회는 아이스하키협회에 재선거를 촉구했고, 협회는 이날 재선거를 실시해 이호진 대표이사를 새로운 회장으로 뽑았다.

보성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스포츠산업경영 박사 학위를 받은 이호진 당선인은 현재 대한프로골프협회장도 맡고 있다.

이호진 당선인은 소통과 통합의 협회, 아이스하키 전용 아이스링크장 건립 추진,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과 엘리트 팀 활성화를 통한 선수층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호진 당선인은 체육회 인준을 거친 후 정식으로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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