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괴짜 투수 잭 그레인키, 캔자스시티와 1년 1300만달러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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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괴짜 투수 잭 그레인키, 캔자스시티와 1년 1300만달러에 계약
  • 김의택 기자
  • 승인 2022.03.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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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서 18시즌을 뛴 그레인키의 통산 성적은 219승 132패 평균자책점 3.41
투수 잭 그레인키 (사진=MLB)
투수 잭 그레인키 (사진=MLB)

메이저리그(MLB)에서 괴짜 투수로 통하는 잭 그레인키(39)가 캔자스시티와 1년 1300만달러(약 160억원)에 계약에 합의하며 1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간다.

캔자스시티와 그레인키의 계약은 신체검사가 끝나는대로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캔자스시티 지명을 받은 그레인키는 2004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8년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한 그레인키는 2009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그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2011년 캔자스시티를 떠난 그레인키는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에서 뛴 3년 동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는 만 38세이던 지난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4.16의 성적을 거두며 30대 후반임에도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빅리그에서 18시즌을 뛴 그레인키의 통산 성적은 219승 132패 평균자책점 3.41이다.

그레인키는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25경기 이상 선발 등판해 150이닝 이상을 던지며 꾸준한 모습을 자랑했다.

다만 상대 타자에게 육성으로 자신이 던질 구종을 설명하고, 2021시즌 목표로 "10홈런과 10도루"를 내거는 등 독특한 행동과 발언을 일삼아 '괴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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