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여부를 서면으로 제출 요구에 사실상 24일 결정될 것으로 보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1일 KBO 회의실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허구연 해설위원을 제24대 총재로 총회에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4일 확정될 예정이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이사회 재적이사 4분의 3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천하며,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의 찬성을 이끌어내야 한다.
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며 동의 여부를 24일 오후 6시까지 서면으로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KBO의 한 관계자는 "총회 자리에서 총재 선출이 결정될 수 있지만, 동의 여부를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사실상 2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10명의 총회 구성원이 서면으로 24일까지 투표를 행사할 경우 25일 총회는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구계에서도 선수·감독·해설위원 출신의 총재를 반기는 분위기다. 허 해설위원은 오랫동안 야구계에 몸담고 있어서, 프로야구의 문제점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하다는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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