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감정노동종사자 권리 보호 종합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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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감정노동종사자 권리 보호 종합 계획’ 수립
  • 오승열 기자
  • 승인 2019.08.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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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 종사자 보호 안내문 부착, 자살 예방 지킴이 양성 등 추진
오는 27일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장 교육’ 시행
용산구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종합계획'의 일환인 감정노동 종사자 보호 안내문/용산구청 제공
용산구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종합계획'의 일환인 감정노동 종사자 보호 안내문/용산구청 제공

서울 용산구는 대다수 감정노동 종사자들이 외부적 압력에 의해 감정을 숨기고 일을 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의 대응 방안으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 보호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정노동종사자 권리 보호 종합 계획’은 감정노동 종사자 보호 가이드라인 수립, 감정노동 종사자 보호 안내문 부착,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감정노동 종사자 자살 예방 지킴이 양성, 감정노동 종사자 마음 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용산구는 오는 27일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구청과 주민센터 민원응대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장 교육’을 시행하고 하반기 중 관내 콜센터 업체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을 개최하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연중 수시로 마음건강 상담 및 교육, 검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740만에 달하는 감정노동 종사자들이 악성·고질 민원 상황에서 늘 친절하고 긍정적인 행동만을 요구받는 게 현실이다”며 “그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구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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