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기대주 신록, 세계대회서 금메달 3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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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기대주 신록, 세계대회서 금메달 3개 획득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1.1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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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으로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 차지
신록 선수 (사진=대한역도연맹)
신록 선수 (사진=대한역도연맹)

한국 역도 기대주 신록(19·고양시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신록은 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치러진 2021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으로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역도의 위상을 살렸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서 3개 부문 1위에 올라 '종합 우승'을 차지한 건 2017년 69㎏급 원정식 이후 4년 만으로 역도 최강국인 중국,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신록은 합계 286㎏을 든 소타 미슈벨리제(조지아)를 제쳤다.

신록은 이날 인상에서 1차기 127㎏, 2차 130㎏, 3차 132㎏을 연속해서 성공해 인상 132㎏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용상에선 1차 시기 156㎏에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156㎏을 들어 올렷고 3차 시기에서 164㎏을 놓쳤지만, 미슈벨리제가 160㎏을 들지 못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신록은 2019년 10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61㎏급에서 합계 267㎏(인상 116㎏·용상 151㎏)으로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에서 동메달(125㎏)을 땄다.

한편 여자 55㎏급에서는 함은지(원주시청)가 용상에서 114㎏을 들어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인상에선 80㎏으로 16위에 그쳤고, 합계는 194㎏으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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