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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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공청회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0.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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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중심하천인 미호강의 수질을 복원하고 물을 확보하여 친수·여가 공간을 도민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충북의 핵심과제
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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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에서 이시종 지사가 민선 7기 마지막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 10월 2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미호강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회와 수자원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겸하여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마스터플랜 수립”시 반영하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국회의원(도종환, 이장섭) 및 도의원(임영은, 서동학, 연철흠, 이수완, 이상정, 김영주, 이옥규, 허창원), 청주시부시장(임택수), 진천군부군수(조경순) 등 미호강이 통과하는 자치단체 의원 및 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 밖에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미호천보호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에서도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α 지침에 따라 50인 미만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했고, 1m이상 거리두기,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충청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다.

개회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그 동안 외면받아 온 충북의 젖줄 미호강을 되살려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고, 이어 도종환 국회의원은 “물길 본연의 기능을 살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역사와 문화·생태환경이 숨쉬는 도민의 쉼터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장섭 국회의원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 하천이 될 미호강을 주민과 환경이 건강하게 상생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 설명(수자원관리과장 김희식)이 있었고, 종합토론에서는 연규방 충청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맹승진 충북물포럼 사무처장, 장석환 대진대 교수, 한혜진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김연준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미호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한 사업과 도민, 시민사회단체 및 각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로 나온 맹승진 충북물포럼 사무처장은 미호강 프로젝트가 국가 물관리계획 등 국가정책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안전성과 효율성 부분에 대한 사업 검토가 필요하며, 사업 완료 후 유지관리 방안에 대하여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석환 대진대 교수는 미호강 유역 지류지천 정비에 더 집중하여야 수질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목표수량을 정확히 설정하여야 국가계획에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혜진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하천 중심이 아닌 유역 중심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통합적 물관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여야 하며, 혁신성을 가미하여 추진되어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미호강 내 설치되어 있는 보에 대한 문제를 우선 생각하고, 미호천 특성에 맞는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충북도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미호강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수질을 개선하고 물을 확보하며 친수·여가공간을 도민에게 제공하여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좌장을 맡은 연규방 충청대 명예교수는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효율적이어야 사업의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고, 미호강 유역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채널을 열어야 하며, 비용분담과 편익의 배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는 충북의 중심하천인 미호강의 수질을 복원하고 물을 확보하여 친수·여가 공간을 도민에게 제공하고자 2032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충북도의 중요 핵심 과제로서, 충북도 관계자는 “미호강 프로젝트는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로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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