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를 통해 ITC를 발급, 비자 인터뷰 마쳐 그리스로 떠날 모든 절차 끝내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 비밀 결혼으로 논란을 뒤로하고 그리스로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대한배구협회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하자, 국제배구연맹(FIVB)를 통해 ITC를 발급받았고, 비자 인터뷰를 마쳐 그리스로 떠날 모든 절차를 끝내고 오는 16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난다.
이들은 그리스 PAOK에서 2021-22시즌에 출전한다.
그러나 이들은 소속팀과 손발을 맞춰보지 않은 상태에 메디컬 테스트 등도 거쳐야 해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V-리그 최고 스타였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초 학교폭력 스캔들로 이미지가 크게 추락했다. 당시 협회는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고, 흥국생명은 이들의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 후 결국 이들의 보류권을 포기했다.
국내에서 설 자리를 잃은 이들은 그리스 진출을 모색했고 협회로부터 ITC를 얻지 못해 FIVB를 통해 ITC를 발급받았다.
최근에는 이다영이 3년 전 몰래 결혼했다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다영과 결혼했던 남편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고 토로하면서 다시 한번 이슈가 됐다.
배구팬들은 이다영의 이중적인 태도에 또 한 번 놀라며 다시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이들의 그리스 출국소식에 끝까지 피해자에게 사과 없이 떠난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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