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앞세운 예능 '라켓보이즈'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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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앞세운 예능 '라켓보이즈' 방영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1.10.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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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뛰는 청년들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배드민턴 도전기
배드민턴 예능 '라켓보이즈'
배드민턴 예능 '라켓보이즈'

국내 최초로 배드민턴 예능 '라켓보이즈'이 방영된다.  

tvN은 7일 오후 새 예능프로그램 '라켓보이즈'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양정우PD, 김세희 PD, 이용대, 장수영, 장성규, 윤두준, 윤현민, 이찬원, 김민기, 정동원이 참석했다.

'라켓보이즈'는 흥 넘치고, 잘 놀고, 잘 뛰는 청년들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배드민턴 도전기다. 혹독한 훈련과 전국 각지 배드민턴 고수들과의 도장 깨기를 거쳐, 최종 목표인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양정우 PD는 "배드민턴이란 종목이 국민 생활체육인들이 가장 많은 종목이라 관심이 있었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결심하기 전에 이용대 감독님을 봬러 갔었다. 오랜 기간을 세계 랭킹 1위였고 지금도 현역이라서 만나고 나니 '이렇게 열정을 가진 분과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스포츠 예능에 꼭 필요한 도전을 해볼 만 하겠다'는 판단이 서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감독으로, 장수영은 코치로 나선다. 이용대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고, 이 전에도 드라마로서 많은 분들의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라켓보이즈'를 통해 더 많은 관심이 있으면 좋겠다"며 "저 개인적 목표는 이 출연자들과의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멤버로는 동호회 회장 장성규, '라켓보이즈'의 제갈공명 양세찬,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현민, 원조 '체육돌' 하이라이트 윤두준, 2020 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열정 이찬원, 세븐틴 승관, 배우 김민기와 뽀시래기 정동원 등이 활약한다.

장성규는 "고민을 해 봤었다. 저는 '보이즈'가 아니라서 '아저씨'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뭘지, 취지에 맞는지 고민했었다. 바야흐로 스포츠 예능 전성시대 아니냐. 배드민턴은 비인기 종목인데, 이때 대중화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러니하게 가장 많은 동호회원분들이 있는 종목인데, 어떤 매력이 있을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도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멤버들과 땀 흘리고 고생하며 끈끈해져서 좋았다. 그리고 배드민턴이란 종목을 사실 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걸 내가 하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저의 한계에 부딪혀 보고 싶었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 거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정말 운동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고 몸도 못 쓰는 사람인데, 저 자신이 스스로 쌓아 놓은 벽, 한계를 조금 뛰어 넘어서 새롭게 운동에 도전하는 모습, 벽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접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인기 종목으로 거듭나지 못하고 있다는 오해들이 많으신데, 사실 우리 생활에 가까운 종목인 만큼 배드민턴도 인기 종목으로 우뚝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이찬원은 캐스터로서도 함께하는 소감을 밝히며 "부족하지만, 캐스터로 몇 번 함께 해봐서 제가 가진 정보와 지식은 아낌없이 표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성규는 "아나운서 출신으로서 놀랐다. '배드민턴계의 신문선이 나타났다'. 기대하셔도 좋다. 엄청난 중계가 기다리고 있다"고 예고했다.

정동원은 "저의 열정은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같다. 100%를 채우지 못한 것이 아직 취미로 치는 거라서 정확한 동작을 하거나 기술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70점 정도다. 방송을 보시면서 변화가 조금씩 있을 거다. 이제는 막내라고 주장을 못하는 건 아니지 않나. 주장을 한 번 해보고 싶었고, 목표가 A조가 되고 싶었는데 열심히 연습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희 PD는 "타 방송사에서도 스포츠 예능이 핫한데, 출연자들도 감독님도 기대하신 만큼 보여드릴 수 있다. 또 액티브한 화면을 위해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360도 카메라를 예능 최초로 도입을 했다. 실제 경기를 보는 것처럼, 시청자들도 즐기는 예능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정우 PD는 "저희 팀이 정말 급속히 친해졌다. 캐스팅 이후에 깨달은 건데, 이분들의 공통점이 있더라. 정말 승리욕이 엄청난 분들이다. 예능 촬영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선수처럼 몰입하는 것이 제작자로서 놀라웠다. 저희는 '감독이 이용대'인 점이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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