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승 감독이 유승민 회장과 잠시 교체 탁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이하‘협회’)가 주최하고 국내 대표 수분보충 음료 브랜드 링티(대표 이원철)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탁구대회’ 마지막 날인 2월 21일(일) 수원시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응답하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리벤지 복식매치’가 진행되었다.
한국탁구의 레전드 ‘김택수(미래에셋대우)-유남규(삼성생명)’ 복식조와 ‘추교성(금천구청)-이철승(삼성생명)’복식조가 ‘응답하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리벤지 복식매치’를 통해 27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며 올드 탁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경기는 유승민 회장이 특별 주심으로 배정되어 눈길을 더했다.
이목을 끌었던 이번 재대결에서는 기대와 달리(?) 날렵한 몸놀림과 강력한 드라이브를 선사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두 복식조는 경기 도중 체력적 부담을 느낀 이철승 감독이 유승민 회장과 잠시 교체하며 탁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호쾌한 드라이브를 구사한‘김택수-유남규’복식조가 27년여 만에 복수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회복하였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는 이명종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노블레스 성형외과 원장)이 우승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였고 유승민 회장이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유남규 감독은 ‘연습이 부족해 실력발휘가 어려웠다’며 승부욕을 밝혔다. 유 감독과 짝을 이룬 대한탁구협회 김택수 전무이사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탁구팬들과 국민들께 웃음과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아쉽게 패한 이철승 감독은 ‘한국탁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두 선배들과 재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 이었다’며 패배의 아쉬움도 잊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추교성 감독은 ‘1994년 두 복식조 모두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한국탁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것처럼,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에 탁구계가 똘똘 뭉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후배로서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전하며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