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올스타 탁구대회 마무리
상태바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탁구대회 마무리
  • 이창성 기자
  • 승인 2021.02.22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답하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리벤지 복식매치’ 진행-
이철승 감독이 유승민 회장과 잠시 교체 탁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유승민 회장-김택수-유남규-이명종 회장
유승민 회장-김택수-유남규-이명종 회장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이하‘협회’)가 주최하고 국내 대표 수분보충 음료 브랜드 링티(대표 이원철)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탁구대회’ 마지막 날인 2월 21일(일) 수원시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응답하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리벤지 복식매치’가 진행되었다.

한국탁구의 레전드 ‘김택수(미래에셋대우)-유남규(삼성생명)’ 복식조와 ‘추교성(금천구청)-이철승(삼성생명)’복식조가 ‘응답하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리벤지 복식매치’를 통해 27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며 올드 탁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경기는 유승민 회장이 특별 주심으로 배정되어 눈길을 더했다.

선수교체(이철승-유승민)
선수교체(이철승-유승민)

이목을 끌었던 이번 재대결에서는 기대와 달리(?) 날렵한 몸놀림과 강력한 드라이브를 선사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두 복식조는 경기 도중 체력적 부담을 느낀 이철승 감독이 유승민 회장과 잠시 교체하며 탁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호쾌한 드라이브를 구사한‘김택수-유남규’복식조가 27년여 만에 복수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회복하였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는 이명종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노블레스 성형외과 원장)이 우승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였고 유승민 회장이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유남규 감독은 ‘연습이 부족해 실력발휘가 어려웠다’며 승부욕을 밝혔다. 유 감독과 짝을 이룬 대한탁구협회 김택수 전무이사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탁구팬들과 국민들께 웃음과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아쉽게 패한 이철승 감독은 ‘한국탁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두 선배들과 재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 이었다’며 패배의 아쉬움도 잊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추교성 감독은 ‘1994년 두 복식조 모두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한국탁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것처럼,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에 탁구계가 똘똘 뭉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후배로서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전하며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