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반려동물 국회의원 동아리 '펫밀리' 본격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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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반려동물 국회의원 동아리 '펫밀리' 본격 활동 시작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1.02.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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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동물 키워드, 산업과 복지를 넘어 삶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할 터
허은아의원
허은아의원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동아리 모임을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국민의힘 펫밀리(이하 펫밀리)'라는 이름의 반려동물 가족 의원모임은 동아리장 허은아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 권명호, 김기현, 김웅, 박수영, 박진, 배현진, 양금희, 이헌승, 전주혜, 조태용 의원 등이 함께한다.

'펫밀리'는 10일, 첫 활동으로 SNS계정(https://www.instagram.com/with_petmily/)을 공개하고, 의원들이 기르는 반려동물들을 소개했다. 강민국 의원은 11살과 3살 포메라니안 '럭키'와 '해피'를, 권명호 의원은 7살 몰티즈 '희망이'를, △박수영 의원은 10살 실크테리어 '오공이'를, 박진 의원은 12살 골드리트리버 '훈'이를, 양금희 의원은 3살 폼피츠 '로빈'을, 허은아 의원은 9살과 4살 몰티즈 '쫑'과 '몽'을 소개했으며, 김웅 의원은 유일한 파충류 반려인으로 '레드아이아머드스킨크' 도마뱀 '또리' '아리'를 소개했다.

지난 12월 부터 모임을 시작해 정책 스터디를 진행해온 '펫밀리'는 반려동물 소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의 일상을 공개하고, 관련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설 명절 이후에는 거리두기 단계를 감안하여 '코로나19'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비롯하여,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카페 등 관련 시설에 반려동물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펫밀리'는 통상 '포럼', '연구모임', '특별위원회' 등으로 불리는 국회내 의원모임과 달리 '동아리'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동아리장인 허은아 의원은 "정치권에는 명칭이 규정하는 형식이 있는데 반려동물은 형식이 아닌 국민의 삶에 대한 영역으로 의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동아리 형식으로 결성했다"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지금까지 국회에서 동물 이라는 키워드는 산업과 복지의 영역으로만 다뤄지는데 펫밀리 활동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그리고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삶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펫밀리의 SNS계정에는 “우리에게 '계파'는 없다. 오직 '개파'와 '고양이파' '파충류파'와 '물고기파'만 있을 뿐이다.”라는 익살맞은 소개 글과 정감 있는 사진들로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색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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