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23)선수, 5번째 도전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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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23)선수, 5번째 도전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
  • 임석순 기자
  • 승인 2020.09.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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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85위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를 3대1(3-6 7-6 6-1 6-2)로 격파
권순우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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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권순우(23)선수가 5번째로 도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71위인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14번 코트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85위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를 3대1(3-6 7-6 6-1 6-2)로 격파했다.


2018년 호주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른 권순우는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1회전에서 패했다.

하지만 기회는 찾아왔다. 5번째 도전에서 처음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를 만났다.

1세트를 크위아트코스키의 서브에 고전하며 3대6으로 내준 권순우는 2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잡으며 흐름을 찾았다.

강력한 포핸드로 코트 좌우 구석을 찌르며 3~4세트는 손쉽게 따냈다.

3세트 1대1에서 처음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어 3대1과 5대1 상황에서도 연거푸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3세트를 6대1로 잡았다.

4세트에서는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먼저 3포인트를 내주고도 듀스로 끌고 가 승부를 뒤집었다. 크위아트코스키는 무너졌다.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마지막 코위아트코스키의 서브 게임을 잡아 승부를 매조지었다.

한국 선수 중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 진출은 이형택(은퇴), 정현(24, 144위)에 이은 세 번째다.

권순우는 3일 64강에서 세계랭킹 17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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