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제주여행, 긍정적 평가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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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제주여행, 긍정적 평가 지속 확대
  • 김순규 기자
  • 승인 2020.04.0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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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결과 발표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청 전경

만족률(83.4% → 90.5%) 모두가 전년 대비 상승하였으며, 재방문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32%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관광에 대한 만족도 상승은 숙박시설 만족도(4.23점 → 4.39점), 음식 만족도(4.11점 →4.22점) 등의 향상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 비율은 32.1%로 나타나 전년 32.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방문 의향에 대한 긍정 비율(‘그렇다’ + ‘매우 그렇다’ 응답률)은 전년 대비 상승(77.8% → 78.2%)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출에 대한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인당 지출 경비는 내국인의 경우, 전년 515,825원 대비 9% 감소한 469,039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여행객의 96.3%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전년 대비 숙박비(95,508원 → 79,310원), 차량 임대비(42,268원 → 36,148원), 항공료(125,467원 → 113,875원) 등이 감소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의 1인당 지출 경비의 경우, 전년 1,339달러(USD) 대비 11% 감소한 1,186달러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전체 여행객의 82.6%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전년 대비 숙박비($168.5 → $154.8), 쇼핑비($619.3 → $594.6), 항공료($366.0 → $283.9) 등이 대폭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체류일수는 내국인의 경우, 전년 3.95일에서 3.55일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4.90일에서 4.53일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관광의 트렌드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여행의 일상화와 함께 예전보다 여행일정은 짧아지고 여행횟수는 늘어나면서, 여행에서도 일상에서처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저렴한 항공권의 증가, 숙박비 및 렌트카 비용 감소 등도 지출비용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역시 여행경험이 늘어나면서 쇼핑 중심에서 벗어난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패턴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대량소비를 점차 줄이고 세련된 소비를 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지난 2014년, 국가승인통계로 승인・지정되어 제주관광에 대한 기초현황 자료로서 관광정책 및 제주관광 발전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의 일상화·상시화가 확대되어 가고 있는 지금, 제주의 대표적인 기초관광통계이자 국가승인통계인 본 조사를 통해 변화하는 제주관광의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진단하고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정량 조사 이외에도 제주관광의 실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역관광객의 특성 파악을 위한 정성조사, 숙박과 음식에 대한 심층 조사 등 보다 심도깊은 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주관광산업 발전과 관광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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