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이 단체전 두 부문에서 동시에 우승한 건 역사상 처음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월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김해시 팀이 여자부 3인조·5인조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부 개인전에서 조희선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를 휩쓸었다.
한 팀이 단체전 두 부문에서 동시에 우승한 건 한국실업검도연맹 역사상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창원시청이 5인조 단체전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먼저 3인조 단체전 준결승에서 충북체육회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김해시팀은 결승에서는 전남 ㈜서영 김혜선을 1-0으로 꺾고 팀에 우승을 안겼다.
5인조 단체전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준결승에서는 경주시청과 만나 대표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김혜원이 김미진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2위 조희선이 머리치기로 1-0으로 승리하며 선취점을 올렸고, 부장전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전체 점수 1-1이 됐다. 이어진 주장전에서 김혜원이 김서연을 머리치기 두 방으로 깔끔하게 제압하며 최종 점수 2-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용운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승리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강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금 선수들이 A급은 아니지만 A급으로 올라설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전에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훈련 때부터 개별 성향을 파악해 접근한 것이 적중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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