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제15회 구례 대학장사씨름대회 장사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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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제15회 구례 대학장사씨름대회 장사급 우승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3.06.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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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인삼배대회와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중량급 유망주
제15회 구례 대학장사씨름대회 (사진 맨 오른쪽 김민호 선수)
제15회 구례 대학장사씨름대회 (사진 맨 오른쪽 김민호 선수)

지난 9일 열린 제15회 구례 대학장사씨름대회 장사급(140㎏ 이하) 결승전에서 김민호(경기대 3년)가 홍지흔(영남대)을 2대0으로 꺾고 대한체육회장기대회(5월)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김민호는 충주 금릉초 4학년 때 샅바를 처음 잡은 뒤 씨름을 위해 5학년 때 음성 용천초로 전학해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6학년 때 증평인삼배대회와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중량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었다. 이후 무극중 2학년 때 대통령기대회, 3학년 때 소년체전서 우승하며 기대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고교부터 지난해 까지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힘들어하다가 대학 진학 후 역사급서 장사급으로 체급을 올렸지만 다시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하는 등 악재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전국체전 결승에서 준우승했지만 지난 겨울 착실히 동계훈련을 쌓으며 체력과 기술을 다진 결과 올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신장 182㎝로 장사급 선수로는 단신인 그의 장점은 순발력과 스피드, 유연성, 파워를 고루 겸비한 것이다.

홍성태 경기대 감독은 “(김)민호는 멘탈도 강하고 씨름 선수로써 좋은 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장이 작은 핸디캡을 극복하고 큰 선수 다루는 법을 잘 아는 선수다”라며 “특히 지도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와 습득력이 빨라 꾸준히 기량을 연마하면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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