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진 선수층, 예선 1주차 1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1주차 1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17-25 16-25 11-25)으로 졌다.
김연경,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10년 넘게 대표팀을 지켰던 주축들이 2020 도쿄올림픽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선수진이 확 어려진 한국은 일본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20점을 넘긴 세트도 없었을 정도로 큰 기량차를 보였고 블로킹에서 8-5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공격 득점은 25-49로 크게 밀렸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먼저 한국은 1세트를 25-17로 내주며 일본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막는데 실패했다.
2세트 초반 한국은 5-3으로 앞섰지만 에이스 고가 사리나의 서브 때 대량 실점이 나와 역전에는 무리였다.
일본은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과 수비로 차단한 뒤 중앙 후위공격, 이동 공격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 연속 득점, 8-5로 달아났다.
이후 잠시 힘을 내는 듯 했지만 한국은 리시브와 수비 불안으로 다시 일본에 끌려갔다. 3세트에서는 11점에 그쳤다.
일본의 고가는 블로킹 3개 포함 홀로 22점을 쏟아냈다. 한국은 강소휘가 11점, 박정아가 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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