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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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는 어디?
  • 김홍덕 기자
  • 승인 2021.04.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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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가 천 만 명을 웃도는 시대. 반려 동물 전용 놀이터, 카페, 호텔, 유치원에 이어 이제는 반려동물 동반 입장과 숙박을 허용하는 시설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들도 세 곳에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사설 휴양림이나 캠핑장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숙박을 늘려나가는 곳들이 많다. 전염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는 조건으로 코오롱 계열의 일부 호렐과 리조트에서는 객실당 1마리의 반려동물을 동반 숙박하게 하고 있다.

전국의 공립자연휴양림 중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객실을 운영하는 데미샘 휴양림이 있는 곳은 전북 진안군이다. 데미샘 휴양림은 37㎡형 8인용 한옥 1동을 반려동물 동반 출입 전용으로 지정했다. 데미샘 휴양림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힐링 숲(1500㎡)과 숙박시설도 2동으로 늘리는 중이다.

이러한 시류를 반영한 듯 순창군에 있는 전북도 산림박물관의 실내·외 모든 시설도 반려동물에게 전면 개방된다. 실내 박물관을 반려동물에게 개방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반려동물을 바깥에 묶어놓고 입장할 수 없는 이용객들을 위한 배려다.

그런가 하며 주인에게 충성을 바쳤다는 ‘의견’(義犬) 설화가 전해지는 임실군 오수면도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총 80억원을 투입해 오수 의견 관광지 12만여㎡에 반려동물 지원센터가 공사중이다.

이 센터에는 펫 카페와 반려동물 놀이터 뿐 아니라 민간투자를 통해 반려동물 호텔도 들어선다. 작년에 완공된 오수 펫 추모공원과 반려동물 국민 여가 캠핑장, 반려동물 특화농공단지 클러스터 등과 함께 반려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것. 게다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세계 명견 테마랜드'까지 조성되면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의견 관광지의 위상을 확실히 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도 이러한 프로젝트를 응원한다. 전북을 '2021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범 선도 특화사업 지역'으로 지정한 한국관광공사는 임실, 오수 등 도내 6곳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안심 걷기 길(일명 눈치보지 마시개 길)이 만든 바 있다.

이러한 붐을 지속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임실군은 6월부터 의견 관광지에서 반려견과 함께 ‘차박 캠핑’이 가능한 관광 상품도 준비중이다. 전북도의 다른 곳들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려동물 동반 캠핑 여행 상품화를 권장하는 홍보에 대대적으로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tp://www.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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