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인이상 집합 금지…프로 스포츠는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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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인이상 집합 금지…프로 스포츠는 정상 진행
  • 이창성 기자
  • 승인 2020.12.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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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는 이번 행정 명령에 적용되지 않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가운데 프로 스포츠는 시즌을 정상 진행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특단의 대책으로 12월23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경기도, 인천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개인적인 친목 모임은 일체 금지된다. 그러나 사적인 모임에 해당하지 않는 프로 스포츠는 중단되지 않는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문의한 결과 5인이상 집합 금지는 일반 모임을 대상으로 한 조처로 프로 스포츠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리그가 중단되겠지만, 별도의 지침이 있지 않은 이상 현재는 시즌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 스포츠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 3단계에서는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

프로배구는 지난달 24일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선제적으로 무관중 체제로 전환했다.

​프로농구는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수도권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 나머지 지역은 최대 10%의 관중만 받고 있다. 여자프로농구는 무관중 경기가 진행 중이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전에는 지금과 같이 시즌을 치러나갈 전망이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프로스포츠와 관계가 없어 리그는 정상 진행된다. 문체부와 계속 커뮤니케이션 중에 있지만 현재 지침은 프로 스포츠에 상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도 "발표 내용을 확인했는데 스포츠가 포함되지 않았다. 예정대로 리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가 아니라 지자체 행정명령이다. 사적 모임에 관한 조처라 리그는 그대로 진행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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