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에 이어 역전 결승골 등 총 4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5-2 승리의 주역
토트넘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4골이라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서 동점골에 이어 역전 결승골 등 총 4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5-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낸 토트넘은 지난 에버튼과의 개막전 패배 충격을 씻어내며 1승 1패(승점 3)를 기록, 단숨에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많은 의미와 장밋빛 미래를 예고한 경기였다. 먼저 손흥민의 리그 해트트릭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컵대회에서는 달성한 바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였던 2016-17시즌 FA컵 밀월전에서 3골(1도움)을 넣었고 당시 6골을 기록하면서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리그는 다르다.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최상위 레벨 대회로 여겨지는데다 주목도 또한 남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사우스햄튼전 4골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레이스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손흥민은 에버튼의 떠오르는 신예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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