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일전망대' 오랜 기다림 속 운영 재개
상태바
고성 '통일전망대' 오랜 기다림 속 운영 재개
  • 곽행득 기자
  • 승인 2020.08.13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SF 방역관리책임자 지정과 방문객 행동 매뉴얼 보완 등 정부 협조사항 이행, 평화관광지 시설 안전점검, 환경정화활동에 착수하여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
고성 통일전망대
고성 통일전망대

고성군(군수 함명준)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잠정 운영 중단했던 고성군 대표 평화관광지인“통일전망대”를 중단 172일만인 2020년 8월14일(금)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간 고성군에서는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를 위해 지난 6월초부터 예비비 1억원을 긴급 투입, ASF 방역 시설사업을 시행하여 통일전망대 내  멧돼지 진입방지를 위한 차단 울타리(휀스) 470m 신설, 전망대 입구 도로 차량소독기 2개소(상·하행선) 설치, 통일전망대 내 관광객 소독위한 대인소독기 추가 설치(기존 3개소 + 신설 6개소 = 총 9개소 / 1일 최대 8,640명 소독), 통일전망대와 민통선 도로구역 방역을 위한 차량 이동 방역장비 1대 구입·배치, 관광지내 방역매트 15개소 설치, 멧돼지 기피제 1,800세트 구입·설치 등을 완료하였고, 홍보 계도 현수막 및 안내 입간판을 10여개소에 게첨·설치하였으며 행동 매뉴얼 안내를 위한 홍보 전단 72,000매를 제작 완료하여 재개방시 방문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2020년 8월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관광객과 차량에 대한 방역관리를 통해 통일전망대 일원 평화관광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통제가 가능할 것” 임을 통보함에 따라 ASF 방역관리책임자 지정과 방문객 행동 매뉴얼 보완 등 정부 협조사항 이행과 평화관광지 시설 안전점검, 환경정화활동에 즉시 착수하여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간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8월을 맞이하여 통일전망대 운영을 재개하고,  해수욕장 운영기간도 당초 8월16일에서 8월30일까지로 14일간 연장하면서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된 일기불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어느 정도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20년 2월25일부터 통일전망대 운영이 중단되면서 올해 7월말 기준 관광객은 동기간 대비 46만 8천명이 감소했으며, 통일전망대 운영 수입 감소와 DMZ 평화관광지 주변 관광지 매출 급감으로 인한 직접 피해액은 180억원에 육박하여 고성 북부권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또한, 고성군에서는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와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2019년 10월1일부터 운영 중단된 고성「DMZ 평화의 길」A, B코스(금강산전망대, 차량 및 도보) 재개방과 C코스(보존 GP) 위해 방역시설 확충과 CCTV, 앰프설치 등 軍 경계작전 보강 소요 조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통일전망대 운영 재개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이양수 국회의원, 정부부처․고성군 공무원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고성「DMZ 평화관광지」운영 재개를 통해 접경지역 평화분위기 조성에 따른 남북 간 긴장완화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나아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