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오픈 테니스, 코로나19로 개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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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오픈 테니스, 코로나19로 개최 불투명
  • 최병학 기자
  • 승인 2020.08.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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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의 긍정적인 변화를 장담할 수 없다...

9월 개최 예정인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마드리드오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마드리드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말 지역 보건 당국으로부터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앞으로 몇 주 내에 코로나19 상황의 긍정적인 변화를 장담할 수 없다. 대회 개최와 관련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모든 대회 관계자의 안전 보장에 집중하면서 가능한 방안을 면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5월 개최 예정이던 마드리드오픈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변경, 9월13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동시에 진행된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스페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보건 당국이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대회가 취소 또는 재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마드리드오픈에 이어 9월2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오픈이 열릴 예정이다. 마드리드오픈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으면 프랑스오픈 개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ATP 투어와 WT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중단됐다.
 
WTA 투어는 3일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개막하는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으로 재개한다.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도 대회는 예정대로 열린다.
 
ATP 투어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웨스턴&서던 오픈으로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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