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최고 '명장', 정정용vs황선홍 맞대결
상태바
K리그2 최고 '명장', 정정용vs황선홍 맞대결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0.06.13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경기 치러
황선홍 감독과 정정용 감독
정정용 감독과 황선홍 감독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쓴 정정용 감독과 K리그1을 제패했던 황선홍 감독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이랜드 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2 6라운드에서 최고의 빅 매치는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맞대결하는 정정용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대결이다. 부수적으로는 레안드로와 안드레의 '외인 대결에까지 초미의 관심사다.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은 지난 해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감독이다. 주로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이승우, 이강인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특성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정정용 감독을 경험한 제자들 모두 지도력을 인정하며 엄청난 신임을 보였다.

반면, 황선홍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서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찬사를 받았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지도자 커리어를 살펴봐도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면서 2013년에는 역사적인 더블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고, '스틸타카'라는 전술 트렌드를 만든 감독으로도 명성을 날렸다. 

두 팀의 대결은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시즌 탄탄한 수비력을 기반으로 한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김동권, 이상민, 김태현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은 앞선 6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3차례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반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바, 중원과 2선에서 콤팩트한 축구로 찬스를 만들며 리그 5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특히 감독의 대결 외에도 외인 대결도 관심사다. 레안드로와 안드레의 첫 만남이다. 국적은 동일하나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 차이는 확연하다. 레안드로의 경우 빠른 발을 이용한 찬스 메이킹 능력이 장점이 있고 대전 안드레는 피지컬과 함께 득점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핫한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미소 지을 선수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