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 휘몰아친 감정 연기로 ‘화면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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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 휘몰아친 감정 연기로 ‘화면 장악’
  • 홍대의 기자
  • 승인 2020.05.1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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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를 위해 차분하게 감정을 아껴온 이민호의 포텐이 이정진과 마주하게 된 9회 방송에서 터져 나오며 긴장감 넘치는 장면 완성
SBS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열연하는 이민호
SBS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열연하는 이민호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이정진을 향한 이민호의 분노의 포효가 극렬한 대립을 예고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15일 방송된 '더 킹 : 영원의 군주' 9회에서 이곤(이민호)이 두 세계에 놓인 이림(이정진)의 악(惡)수를 하나씩 거두며, 그가 만들고 있는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앞서 두 세계 간 인물들이 뒤섞여있는 상황을 맞닥뜨린 이후, 황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이곤. 북받치는 애절한 감정부터 대한제국에서 이림을 잡기 위한 거침없는 활약, 분노를 터트린 살벌한 맞대면까지, 이곤 감정의 진폭을 자연스럽게 넓혀가는 이민호의 열연이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며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동안 이민호는 드라마의 근간이 되는 이곤의 과거사를 중심으로 운명적인 로맨스에 미스터리를 차곡차곡 쌓으며 평행세계의 서사를 다져왔다. 다양한 사연을 지닌 황제 이곤 캐릭터의 변주를 통해 이전보다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부를 위해 차분하게 감정을 아껴온 이민호의 포텐이 이정진과 마주하게 된 9회 방송에서 터져 나오며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이민호는 이날 황제답게 말투 하나로도 큰 힘을 발휘하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림(이정진)과의 통화장면은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

욕망을 선택한 자들을 냉엄하게 심판하는 모습에서도 그 위력은 여과 없이 드러났다. 대한제국 마구 명인의 아들로 살고 있던 대한민국의 인물 이상도 역시 엄중하게 응징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휘어잡았다.

"늙지 않는 자. 불멸에 가까운 생명. 네 놈이 얻고자 하는 건 그것이구나. 영원"이라는 내레이션 위로 "역적 이림!"이라고 부르짖는 이민호의 서슬 퍼런 포효가 극적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다. 작은 체구로 있는 힘껏 큰아버지 이림에게 대항했던 25년 전의 상황과 다르게, 이림을 당당히 내려다보는 이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전율을 일게 하며 단숨에 화면을 장악한 이민호의 뜨거운 연기에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가슴 속 굽이굽이 사무치는 이민호의 슬프고 아름다운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먹먹한 여운을 드리웠다. 이민호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애틋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갈수록 이민호의 뜨거운 열연이 돋보이는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10회는 오늘(16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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