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 높여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 석권 후 귀국한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뒤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귀국했는데 “긴 일정이었지만 홀가분하다”고 먼저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장혜진, 최우식, 박명훈 등 배우들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은 12일 귀국했지만 봉 감독은 추가 일정이 있어 그들보다 귀국이 늦어졌다.
이날 봉 감독은 “코로나19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께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면서 “이제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19 극복대열에 동참하겠다”고 인사해 당면 하고 있는 국내 문제에 관심을 표했다.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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