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KADA)가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세계 도핑 방지기구(WADA) 치료목적 사용면책(TUE·Therapeutic Use Exemption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치료목적 사용면책은 선수들이 치료목적으로 불가피하게 세계 도핑 방지기구에서 정한 금지약물을 사용해야 할 때 사전 승인을 통해 금지약물 복용·투여를 허용해주는 제도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WADA 위톨드 반카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리차드 버젯 의무위원장,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국장 캐트리나 그림, 국제육상연맹 올라 론센 의무위원 등이 연사로서 참석하며 전 세계 국가 도핑 방지기구, 국제경기연맹, 국가올림픽위원회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국제럭비연맹 TUE위원장 데이빗 제라드 교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WADA 금지목록에 기재되는 약물 기준, 주요 부상 및 질병별 의학적 이슈, 법적 이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되고 리우 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이 선수 시절 부상치료 시 겪은 경험담을 공유한다.
이영희 KADA 위원장, 이화여대 약대 이정연 교수, 김은국 SRC재활병원장, 오범조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지은 이화여대 목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 국내 연사도 국내 TUE 제도 및 도핑관리 우수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희 위원장은 “선수들도 언제든지 아플 수 있고 부상으로 인해 치료받아야 하는 순간에 TUE 제도를 활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본 심포지엄의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터=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