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우리나라 선수 정현(27)에게 16강전에서 패한 후 26연승 질주

노박 조코비치(36, 세르비아)가 2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3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세계랭킹 6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6, 러시아)와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2시간 3분 만에 세트 스코어 3-0(6-1 6-2 6-4)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선수 정현(27)에게 16강전에서 패한 후 26연승을 질주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2회전 상대 엔조 쿠아코(28, 프랑스)에게만 단 1세트만 내주고 나머지 경기는 3-0으로 완승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호주의 방역 정책과 맞지 않아 지난 해에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가 2년 만에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역대 10번 째 우승자가 된다.
현재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우승 21회 기록으로 라파엘 나달에 이어 2위에 올라있지만 우승할 경우 22회인 나달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선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할 수 있다. 현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조코비치와 토미 폴(26, 미국),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와 카렌 하자노프(27, 러시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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