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지역 예술산업 들여다보기’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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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 ‘지역 예술산업 들여다보기’ 포럼 개최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11.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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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 활성화 지역미술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
‘예술산업, 지역에서 들여다보기’ 문화포럼 포스터/사진= 춘천문화재단제공
‘예술산업, 지역에서 들여다보기’ 문화포럼 포스터/사진= 춘천문화재단제공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은 29일 커먼즈필드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지역 예술산업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제41차 지역과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문화예술산업의 범위와 지역사회 내 적용 가능성 등을 토론하였는데 이날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종은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발제하고, 최윤성 속초 칠성조선소 대표와 황운기 춘천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이 지역 예술기업의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이수련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실장과 정은경 춘천 극단 무소의뿔 대표·연출, 정현경 춘천 개나리미술관 관장, 조한솔 춘천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장이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춘천문화재단이  29일 커먼즈필드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예술산업, 지역에서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제41차 지역과 문화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춘천문화재단제공
춘천문화재단이 29일 커먼즈필드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예술산업, 지역에서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제41차 지역과 문화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춘천문화재단제공

정현경 관장은 “춘천은 레지던시 2곳과 계속 배출되는 미술대학 졸업생,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공존하는 풍성한 인프라를 지닌 도시”라며 “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립미술관 설립 이외에도 도시재생과 결합해 유휴공간을 활성화한 전시공간 마련을 추진, 미술 생태계의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시도를 해보았으면 한다”고 했다. 또 “강원미협 주최의 강원아트페어, 강원민족미술인협회 주최의 강원미술시장 축제가 매년 열리고 올해 대안적인 미술장터로 ‘에코아트페어: 제로섬씽’도 열렸다. 이런 가운데 갤러리들이 모여 여는 아트페어 형식은 강원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며 “지역별 군소갤러리들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인만큼 예술시장의 싹을 틔우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전시공간 활성화가 지역미술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짚었다.

조한솔 센터장은 “창작기반 창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매출 규모와 고용인원 중심으로 평가받는 현실 등으로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며 “지역에서 이미 많은 청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갖고 창업 현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이들을 받아들일 지역의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돕는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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