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김민재, 39년 만에 대학생 천하장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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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김민재, 39년 만에 대학생 천하장사 탄생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11.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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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등극
천하장사 김민재 (사진=대한씨름협회)
천하장사 김민재 (사진=대한씨름협회)

김민재(20. 울산대학교 스포츠과학부 2년)는 13일 울산시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에서 수원특례시청 서남근을 3대0으로 완파하며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에 올랐다.

대학생 선수가 천하장사에 오른 것은 지난 1983년 당시 경남대 체육학과 2학년 이만기 이후 39년 만이다.
 
김민재는 지난 6월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생으로서 처음으로 실업선수를 제치고 첫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가 이번에 천하장사에도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체급 구분 없이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아마추어, 프로 등 273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회여서 김민재는 대학생으로서 명실상부한 ‘왕중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민재는 앞서 올해 시도대항 장사급·학산배 장사급·선수권대회 선수권부 장사급 등 정규대회 3관왕과 지난달 열린 103회 전국체전 장사급(140kg 이하) 금메달을 차지하는 무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민재는 정상에 오르기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8강전에서 양평군청 남영석과 준결승전에서 문경새재씨름단 오정민을 각각 2대0으로 제압했다.
 
이어 5판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서남근을 맞아 첫째판과 둘째판을 잡채기로 연달아 이기고 셋째판을 들배지기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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