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황동혁 감독.남우주연상 배우 이정재 수상
에미상 시상식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 받은 것은 처음
에미상 시상식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 받은 것은 처음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으며,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현지시간 12일(한국시간 13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을 감독상 과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비영어권최초 드라마 감독상을 받은 황 감독은 “난 나 스스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징어게임’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이정재도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했고 그는 수상소감에서 “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총 6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 대한민국영화계는 아카데미, 칸 영화제 등 수상의 기염을 토하며 저력을 입증했던 K-콘텐츠의 위상을 오징어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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