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김하윤,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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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김하윤,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 우승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9.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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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싱가포르의 천이한, 4강에서 대만의 중윈선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일본 야나기하라에 3집반 승리
김하윤 (사진=한국기원)
김하윤 (사진=한국기원)

한국의 김하윤(10)이 제37회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 최종 결승에서 일본의 야나기하라 사키(11)에게 266수 만에 흑 3집반 승리를 거두며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에서 우승했다.

한국기원 연구생 6조 소속인 김하윤은 8강에서 싱가포르의 천이한, 4강에서 대만의 중윈선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한 야나기하라는 일본기원 연구생으로, 4강에서 중국의 인청즈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선수로 결승까지 진격한 야나기하라는 일본에서 활약 중인 홍맑은샘 4단의 제자이기도 하다.

한편 동시에 열린 시니어부 결승에서는 최승철(14)이 중국의 쉬이디(15) 2단에게 19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준우승했다.

한국기원 연구생 3조 소속인 최승철은 8강에서 태국의 아키라, 4강에서 대만의 우옌첸 선수를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중국기원 프로기사인 쉬이디 2단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1984년 창설된 세계 청소년바둑대회는 2019년까지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열렸지만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잠시 중단됐고, 올해 3년 만에 온라인으로 대회를 다시 개최했다.

응창기 바둑교육기금회가 후원한 세계 청소년바둑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45분에 30초 초읽기 1회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 예선은 지난 1일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8강에 직행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은 예선에서 올라온 국가와 6일 8강, 29일 4강을 거쳐 31일 결승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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