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개막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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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개막 2연패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08.16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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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 원정 경기 7연패의 불명예
호날두 무기력하게 경기후 팬들을 외면후 퇴장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호날두는 수비 진영을 바라보며 계속 짜증 섞인 표정을 지었으며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호날두는 수비 진영을 바라보며 짜증 섞인 표정을 짓고있다/사진=홈피캡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속절없이 무너졌다 리그 하위권 팀 브렌트포드전에서 전반에만 네 골을 내주면서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전력상 맨유가 우세한 경기로 예상되었지만 뚜껑을 열자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 데 헤아의 어이없는 실수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몽은 시작됐습니다.

전반 10분만에 다 실바의 중거리 슈팅은 데 헤아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경로로 왔지만 제대로 펀칭하지 못해 그대로 골이 됐다. 불과 8분 뒤에는 데 헤아가 또다시 패스미스를 저질러 옌센에게 볼을 탈취당하여 슈팅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고 이후 집중력을 완전히 잃은 맨유 수비진은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 골, 역습 상황에서도 또 한 골을 내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호날두는 수비 진영을 바라보며 계속 짜증 섞인 표정을 지었으며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결정적인 기회는 없이 무기력하게 경기를 했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팬들을 외면한 채, 감독과는 악수도 하지 않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맨유는 리그 개막전에서 브라이턴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브렌트퍼드에 4골 차 대패를 당하면서 개막 2연패에 빠졌고 두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와 13위에 그친 하위권 팀들이다.

맨유가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 정규리그를 2연패로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지난 시즌에 이어 원정 경기 7연패의 불명예까지 이어간 맨유의 다음 상대는 강팀 리버풀이다

지금의 맨유는 이대로라면 우승권으로의 반등은 커녕, 사상 초유의 승강권 추락까지 진지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약팀들을 상대로도 무기력한 연패를 기록한 맨유가 앞으로 라이벌인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했을 때 희망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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