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 화성 원정경기에서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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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 화성 원정경기에서 0-2 패배
  • 양우진 기자
  • 승인 2022.07.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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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모따와 호도우프 앞세워 만회골에 도전했지만 석패
천안시 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천안시축구단이 휴식기를 앞두고 가진 화성 원정경기에서 0-2 패배를 기록해 많은 숙제를 떠안은 채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태영 감독은 3-4-3의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는 중원의 장한영과 양쪽 측면의 이석규, 전석훈이 화성의 골문을 노렸고 중원에는 강신명-윤용호-조재철-김대생이 위치했다. 수비진으론 홍재민-이민수-한부성이 준비했으며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휴식기 돌입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기 위해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고 화성의 선제골이 먼저 나왔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성주가 올린 크로스를 김경민이 틈새로 밀어 넣으며 이른 시간 우위를 가져갔다. 승리가 절실했던 천안도 곧이어 반격에 나섰다. 홍재민의 크로스가 전석훈의 머리를 맞고 나왔고 쇄도한 조재철이 지제하지 않고 슈팅을 날렸으나 근소한 차로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전의 분위기는 화성쪽으로 기울었다. 선제골 이후 많은 시간을 천안의 진영에서 보냈고 전반 34분, 화성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김성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샌디가 헤더로 밀어 넣어 두 골 차로 달아났고 천안은 추격하기 위해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으나 모두 막히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을 준비하며 천안은 이석규, 김대생, 홍재민을 불러들이고 호도우프, 모따, 이태훈을 투입하며 강수를 뒀다. 호도우프와 모따가 투입되자 공격의 세밀함이 살아났고 후반 8분, 호도우프의 위협적인 헤더가 나왔다. 윤용호가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고 호도우프가 또다시 헤더로 득점을 노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모따는 계속해서 화성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석훈이 측면에서 모따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제공권이 좋은 모따는 이번에도 헤더로 화성의 골문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5분에는 브라인 왼발잡이 듀오의 콤비 플레이도 볼 수 있었다. 2선에서 호도우프가 킬패스로 기회를 살렸고 모따가 슬라이딩하며 슈팅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뒤이어 윤용호도 중거리 슈팅으로 옆그물을 맞추며 화성의 견고한 수비를 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후에도 천안은 모따와 호도우프를 앞세워 만회골에 도전했으나 정규시간에 추가시간까지 종료되며 휴식기전 마지막 경기를 0-2 석패로 마무리했다.

천안은 약 2주간의 휴식기 후 오는 8월 6일 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된 김해시청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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