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대표팀, 도쿄 올림픽 우승팀 캐나다 상대 무승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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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축구대표팀, 도쿄 올림픽 우승팀 캐나다 상대 무승부 선전
  • 이낙용기자
  • 승인 2022.06.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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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글 골키퍼 수비수 추효주의 신들린 선방
윤영글 골키퍼와 수비수 추효주의 신들린 선방/사진-홈피캡쳐
윤영글 골키퍼. 측면 돌파 이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열린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90분동안 1만 5610명의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캐나다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난적 캐나다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의 스리백에 장슬기, 추효주 양 측면 미드필더까지 라인을 내려 다섯 명의 수비 라인을 세워 캐나다의 공격을 막았냈고,캐나다는 측면 돌파와 중앙에서 침투 패스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득점을 노렸다. 공격수 아드리아나 레온의 머리를 노린 크로스가 위협적이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30분 이후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32분에는 애슐리 로렌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딘 휘테마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흘렀다. 수비가 차분히 막아내며 득점을 막았다. 42분에는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문전에서 레온에게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참피언 캐나다를 상대했다/사진=홈피캡쳐
대한민국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참피언 캐나다를 상대했다/사진=홈피캡쳐

후반에도 홈팀 캐나다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좌우 측면을 이용한 돌파에 한국 수비진이 침착하게 대응하며 0의 균형이 계속됐고. 역습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7분 지소연이 직접 측면 돌파 이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고, 17분경에도 좋은 찬스가 찾아왔으나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양 쪽 벤치의 머리 싸움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캐나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바네사 자일스를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디안 로즈, 줄리아 그로소, 니쉘 프린스를 연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도 강채림, 전은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양 팀 모두 후반 중반 이후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나온 코너킥은 마지막 위기였다. 윤영글 골키퍼와 수비수 추효주의 신들린 선방이 이어지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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