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석 감독 “인도 경기력, 생각했던 것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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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석 감독 “인도 경기력, 생각했던 것 이상”
  • 김사진 기자
  • 승인 2022.06.2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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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위 결정선서 인도에 80-90 패, 6위로 대회 마감!!!

신석 감독 

신석 감독
신석 감독

Q. 마지막 상대인 인도에게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다.
 A. 이전 까지 알고 있는 인도가 아니었다. 일본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 붙인 모습을 보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그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고, 우리 선수들의 대응도 쉽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
 
Q. 준준결승전 패배의 영향도 있었는가?
A.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없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목표가 없어졌기 때문에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르고자 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 

Q. 이번 대회를 전체적으로 되돌아 본다면?

신석 감독
신석 감독

A. 한정적인 자원을 가지고 줄어든 훈련 기간만으로 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강팀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팀들 모두가 급성장한 기량을 보인 반면 우리 대표팀은 이전 대표팀에 비해 퇴보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지도자인 나부터 실수가 있었다. 뉴질랜드전만 승리한다면 조금은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뉴질랜드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지만 실제로 레바논, 인도와 같이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팀들도 있을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Q. 앞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게 될 지도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국제 대회 준비는 안일하게 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 국제대회에 나와 다른 나라와 맞닥뜨려 보니 국내에서 해온 전략, 전술, 지도 등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A코치가 됐건, 조사연구원이 됐건 보다 많은 국제 경험을 토대로 연령별 대표팀을 준비해야만 이번 성적과 같은 모습은 되풀이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대회에서 나 역시도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비록 목표로 했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함께 해준 코치진과 트레이너 그리고 12명의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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