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한의 집”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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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마한의 집” 특별전 개최
  • 이창성 기자
  • 승인 2021.10.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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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전 익산에서 살았던 마한사람들의ㅡ‘집콕’생활 생생히 보여줘
익산 박물관의 '마한의 집'
익산 박물관의 '마한의 집'

코로나19 장기화로‘집콕 생활’이 길어지는 가운데 익산시가 1800년전 익산에서 살았던 마한사람들의‘집콕’생활을 생생히 보여준다.

익산시는 “마한의 집”을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53일간 금마 서동공원 내 마한박물관에서 소장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익산에서 출토된 마한의 주거유적 및 유물을 통해 마한 사람들의 주거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5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서 출토된 마한의 ‘토제 굴뚝’ 유물을 최초로 선보인다. 마한 시기 토제 굴뚝은 익산 사덕 유적을 포함해 익산에서 2건밖에 출토되지 않은 귀한 유물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완형으로 출토된 사례가 많지 않아 더욱 뜻깊다.

마한시대 ‘금,은’보다 귀하게 여겼던 옥을 유리로 녹여 만들었던 ‘유리옥’거푸집은 당시아름답고 화려했던 유리옥 보석 문화 속에 깃들였던 예술혼이 보석도시 익산으로 이어져 내려온 것을 증명해 주는 듯하다.

전시는 ‘살다, 마한의 집’, ‘먹다, 마한의 식생활’, ‘조리하다, 마한의 조리도구’, ‘제작하다, 마한의 가내수공업’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마한의 주거지와 생활공간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마한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먼저 1부 ▲‘살다, 마한의 집’에서는 움집과 부뚜막 모형을 통해 마한 주거지의 형태와 내부 구조를 보여준다. 2부 ▲‘먹다, 마한의 식생활’에서는 마한의 농경과 어로와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해 마한 사람들의 식생활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3부 ▲‘조리하다, 마한의 조리도구’에서는 물을 끓이던 계란모양토기와 밥을 찌던 시루, 음식을 담고 보관하던 바리 및 항아리 등 조리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4부 ▲‘제작하다, 마한의 가내수공업’에서는 마한의 주거유적에서 나온 생산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해, 마한 사람들의 제작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 전시연계체험으로 <희망 담은 솟대만들기> 비대면 키트를 23일(토), 24일(일) 양일간 각일 30명씩 증정한다.

박물관 관계자는“마한의 집과 그 속에서 이루어졌던 마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면서, “과거와 현재, 시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한 사람들의 집과 삶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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