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스타드 렌(프랑스)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종 파르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렌과 1-1 무승부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 비테세(네덜란드·승점 3)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달 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종아리를 다쳐 이날 결장했으며 원정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손흥민 외에도 에릭 다이어,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으로 빠졌고, 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를 거치고 있는 상황이라 역시 결장했다.
이렇게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토트넘은 전반 11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아 루카스 모우라의 슛이 상대 수비수 로익 바데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23분 플라비앙 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부상 악재도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다.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선발로 나선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전반 30분 만에 부상을 입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또 후반 9분에는 모우라까지 부상으로 데인 스탈릿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렌이 후반 27분 가에탕 라보르드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다급해진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31분 호이비에르의 동점골로 겨우 무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양 팀의 추가골을 위한 총공세에도 득점 없이 2-2로 무승부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