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선수, 테니스 대세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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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선수, 테니스 대세로 우뚝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0.02.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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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 공식 홈페이지, 한 해 동안 150계단이나 점프했다 주목
테니스계의 뉴스타 권순우
테니스계의 뉴스타 권순우

세계랭킹 82위 권순우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 본선 1회전에서 42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2-1(1-6 6-3 6-2)로 잡았다.

2019년 9월 주하이 챔피언십에서 당시 24위였던 뤼카 푸유(프랑스)를 2-0(7-6<7-4> 6-2)으로 물리친 게 시작으로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권순우는 올해 1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선 당시 29위였던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조지아)와 혈전을 벌여 2-3(7-6<7-5> 4-6 5-7 6-3 3-6) 분패해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생애 첫 승은 무산됐지만 3시간 55분에 걸친 명승부를 펼쳐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난주 뉴욕오픈은 권순우의 기량이 한층 돋보인 대회였다. 개인 역대 최고 랭킹이 3위이며, ATP 통산 우승 횟수가 8번인 32위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를 2-1(7-6<7-4> 6-7<4-7> 6-4)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8강전에서 62위 카일 에드먼드(영국)에 1-2(6-3 2-6 6-7<5-7>)로 지면서 준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희망을 보임으로써 막강한 실력을 가진 선수라는 사실을 입증했다으며 ATP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권순우는 한 해 동안 150계단이나 점프했다”고 주목할 정도다.
 
권순우는 20일 새벽 2시 30분 16강(2회전)에서 433위 라이언 해리슨(미국)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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