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KLPGA ‘매치 퀸’ 등극

생애 두 번째 KLPGA 우승컵

2023-05-22     이낙용기자
성유진의

성유진(23)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 퀸’에 등극했다.

성유진은 21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박현경(23)을 상대로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6월 롯데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에 성공한 성유진은 올해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두 번째 KLPGA 우승컵을 끌어안았다.

성유진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해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고 있고 이후 KLPGA 챔피언십 8위, NH투자증권 챔피언십 9위 등 꾸준히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성유진은 대회 15번째 ‘매치 퀸’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은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만나 이글 1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승리,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도 쾌조의 샷과 퍼트 감각을 이어갔고 성유진은 조별리그 3경기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을 거두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상대한 박현경은 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올려 2홀 차로 추격했지만 8번 홀(파4)에서 2연속 버디 기회를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