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4강 진출

본선에 불참 선수 생긴 덕에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해 4강까지 올라

2023-01-12     박경호 기자
권순우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천735 달러)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77위·스웨덴)를 2-0(6-1 6-2)으로 완파하며 단식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의 4강 상대인 잭 드레이퍼(40위·영국)와 단식 본선 1회전에서 0-2(2-6 1-6)로 졌다.

예선 결승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될 판이었으나, 본선에 불참 선수가 생긴 덕에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해 4강까지 올라가는 행운을 얻었다.

이번 4강 진출로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 73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