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인

멧돼지 방역대에서 멧돼지 양성 개체가 4일부터 5건 발견돼 이미 이동 제한 조치

2021-08-26     박지용 기자
강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강원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ASF가 확인된 농장 주변 방역대(10㎞) 내 돼지농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생농장은 고성·인제 발생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은 아니며 강원도 전체 농장에 대한 선제적 일제검사 중 확인됐다.

멧돼지 방역대에서 멧돼지 양성 개체가 4일부터 5건 발견돼 이미 이동 제한 조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SF가 확진된 홍천 소재 돼지농장은 지난 20일 멧돼지 양성 개체가 발견된 곳에서부터 3.1㎞ 떨어져 있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300마리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고 돼지에서 의심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