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기·프로스포츠 재정 악화…스포츠계 시련의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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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프로스포츠 재정 악화…스포츠계 시련의 한 해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0.12.28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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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림픽 연기·프로스포츠 재정 악화…

올 한해 스포츠계는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름에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미뤄졌고, 프로스포츠는 무관중 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수입이 곤두박질쳤다.

스포츠계를 강타했던 가장 큰 이슈는 2020 도쿄올림픽 연기였다.

전세계적 유행에 불참 선언이 잇따르자, 절대 취소는 없다던 일본은 올림픽을 2021년 7월로 미루기로 IOC와 합의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성화는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온 뒤 맞이하는 빛이 될 것이며 어린이날 무관중으로 개막한 프로야구는 80일 만에 첫 관중을 맞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무관중 사태가 빚어졌으며 관중 규모도 10%부터 50%까지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었다를 반복했다.

중간에 2군과 육성군에서 선수 확진자가 발생한게 최대 고비였지만 더 이상의 확산은 없었고, 144경기를 완주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롤러코스터를 탄 2020시즌 프로야구 관중수는 총 32만명으로 전 시즌의 23분의 1 수준이었다.

관중수입도 858억원에서 5% 수준인 45억원으로 축구도 재정이 곤두박질치기는 마찬가지였으며 매출액이 570여억원 감소한 프로축구는 물론, 축구대표팀은 예정됐던 A매치 경기를 치르지 못해 100억원 가까이 손해를 봤다.

11월에서야 겨우 치른 유럽 원정경기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세기로 이송되는 아찔한 상황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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