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김민우 본인의 꿈이 장사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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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김민우 본인의 꿈이 장사에 등극
  • 조균우 기자
  • 승인 2020.12.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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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오창록에게서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2-0 완벽한 승리 -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리그 왕중왕전’ 한라장사(105kg이하)에 등극한 김민우(수원시청)가 꽃가마를 타고 기념촬영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리그 왕중왕전’ 한라장사(105kg이하)에 등극한 김민우(수원시청)가 꽃가마를 타고 기념촬영

 

김민우(수원시청)가 17일(목)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승욱(정읍시청)에게 3-1로 승리하며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잡채기가 주특기인 김민우는 경남대를 졸업하고 2017년 창원시청에 입단하였다가 올해 씨름명가인 수원시청으로 이적을 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김민우가 이적한 첫 해이자 데뷔 4년만에 본인의 꿈이던 장사에 생애 처음으로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민우의 장사를 예상했던 이는 아무도 없었다. 대진표 곳곳에 장사들이 포진해 있었고 특히 8강전 상대가 강력한 우승후보인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민우는 오창록에게서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2-0 완벽한 승리를 가져오며 파란을 예고했고, 4강에서는 베테랑 박성윤(의성군청)의 부상기권으로 행운의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가진 백전노장 이승욱 장사가 결승 상대여서 결승 또한 험난해 보였다. 그러나 김민우는 첫 판 ‘밀어치기’로 한 점을 가져왔고, 두 번째 판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승욱에게 ‘빗장걸이’로 아쉽게 한 점을 내어 줬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3-1로 정상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16일 은퇴식을 가진 수원시청 고형근 감독에게 김민우 선수가 왕중왕전 첫 우승 트로피로 고감독에게 은퇴선물을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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