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의 호랑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왕중왕전 제패
상태바
금강의 호랑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왕중왕전 제패
  • 조균우 기자
  • 승인 2020.12.17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시즌 통산 13번째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0 정읍 민속리그 왕중왕전’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꽃가마를 타고 기념촬영
2020 정읍 민속리그 왕중왕전’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꽃가마를 타고 기념촬영

16일(수)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이승호(수원시청)와의 팽팽한 접전끝에 3-2로 승리하며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금강의 호랑이 최정만이 왕중왕전을 제패하며 건재함을 보여줬고, 올 시즌 3번째 장사를 함과 동시에 통산 13번째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8강에서 배경진(정읍시청)을 4강에서 문형석(수원시청)을 꺾은 최정만은 결승에서 금강 트로이카 중 한명인 ‘1초 승부사 이승호’를 만났다.
 
최정만의 폭풍같은 밭다리 연속 공격을 신들린 듯한 방어로 막아낸 이승호가 ‘잡채기’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최정만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두 기습적인 ‘밭다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며  연장전까지 간 상황에서 이승호가 저돌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최정만이 ‘등채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경기 이승호가 ‘잡채기’로 승리하면 다시 2-2 동점을 만들어 라이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가 긴장된 가운데 시작된 마지막 판 최정만이 본인의 주특기인 ‘밭다리’로 이승호를 모래판에 눕히며 최종스코어 3-2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2020 정읍 민속리그 왕중왕전’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김기태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 정읍 민속리그 왕중왕전’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김기태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이날 은퇴식을 거행한 수원시청 고형근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로 안기고자 노력했던 이승호는 안타깝게도 2위에 만족해야했다.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금강장사(90kg이하) 경기결과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이승호(수원시청)
3위 문형석(수원시청)
4위 김철겸(울산동구청)
5위 유 환(제주특별자치도청)
6위 전형근(영월군청)
7위 배경진(정읍시청)
8위 성창일(구미시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