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장성우 천하장사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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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 장성우 천하장사 2연패!
  • 김현중 기자
  • 승인 2020.12.14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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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부터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
‘괴물 고교생 최성민’ 백승일 이후 27년만에 결승 진출 파란!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장성우가 꽃가마를 타고 기념 촬영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장성우가 꽃가마를 타고 기념 촬영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13일(일)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마지막 날 열린 천하장사(14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최성민(태안고등학교)을 3-2로 제압했다.

작년 천하장사에 등극한바 있는 신인 장성우가 이날 또 우승을 차지하며 천하장사 2연패를 달성했고, 데뷔 2년만에 백두장사 4회(19 영월, 19 용인, 20 설날, 20 평창3차), 천하장사 2회(19 천하장사, 20 천하장사) 등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16강부터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장성우의 상대는 8강과 4강에서 베테랑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과 강력한 우승후보인 장성복(양평군청)을 꺾으며 이번 대회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자 명실상부 고등부 최강자 최성민이었다. 그야말로 패기와 패기의 대결이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 되었다.

첫 번째 판 공방중에 장성우가 손을 풀자 최성민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번개 같은 ‘오금당기기’로 넘어뜨리며 한 점을 가져갔으나 이에 가만히 있을 장성우가 아니었다.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로 공격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 최성민이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며 장성우를 ‘들배지기’로 제압해 또 한 번 앞서 나갔으나 네 번째 판 장성우가 허를 찌르는 ‘들배지기’로 승리하며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마지막 다섯 번째 판 접전 끝에 최성민이 등샅바를 잡으며 밭다리로 공격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공격한 최성민의 팔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아 3-2가 되며 최종 승리는 장성우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백승일 천하장사 이후 27년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결정전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켜 주위를 놀라게 했던 최성민은 3-2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미래 씨름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해 앞으로의 활약이 매우 기대된다.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kg이하) 경기결과
천하장사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최성민(태안고등학교)
3위 김동현(용인백옥쌀)
4위 장성복(양평군청)
5위 손명호(의성군청)
6위 윤성희(증평군청)
7위 김찬영(연수구청)
8위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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