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전 KIA 감독 요미우리 2군 수석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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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 KIA 감독 요미우리 2군 수석코치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0.12.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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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 “김 전 감독은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요미우리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지도자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고 전해
김기태 전 KIA 감독
김기태 전 KIA 감독

김기태(51·사진) 전 KIA 감독이 일본프로야구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는 1일 “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의 스승’ 김 전 감독을 2군 수석코치로 영입할 예정”이라며 “김 전 감독은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요미우리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지도자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고 전했다.

김 전 감독은 데뷔 첫해인 1991년 쌍방울에서 27홈런을 날리는 등 정교함과 파워를 겸비한 강타자였다. 15년간 통산 타율 0.294, 249홈런, 923타점을 남겼다.

김 전 감독은 은퇴 후 일본으로 건너가 한신 타이거스에서 코치 연수를 진행했고, 2007년부터 요미우리 코치를 맡았다. 요미우리 코치였을 때 이승엽을 지도했다. 김 전 감독은 2010년 LG 2군 감독으로 부임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2년 LG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15년부터 2019년 5월까지 KIA를 이끌었다. 2017년에는 KIA의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달성했다. 김 전 감독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으나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KIA를 떠났다.

한편 요미우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무릎을 꿇었다. 2019년과 올해 모두 4전 4패를 당했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등장하는 소프트뱅크에 대항하기 위해 2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김 전 감독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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