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마라도나 추모’ 골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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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마라도나 추모’ 골 세리머니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2.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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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후 상의 벗고 하늘로 두팔 뻗어 존경했던 대선배 향한 마음 전달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지난달 25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위해 추모 세리머니를 했다.

메시는 지난달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8분 팀의 마지막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동료들과 모여 기쁨을 나눈 메시는 혼자 걷다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그리고 또 다른 상의를 입은 채 자신의 손에 입을 맞춘 뒤 두 손을 하늘로 뻗었다. 하늘에 있는 마라도나를 향한 몸짓이었다. 골 세리머니 때 탈의를 하면 경고를 받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상의는 아르헨티나 리그 클럽인 뉴얼스 올드보이스의 유니폼이었다. 메시는 1994년 이 클럽의 유스팀으로 입단해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아울러 마라도나가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선수 후반기를 보낸 팀이기도 하다. 메시는 뉴얼스 유소년팀에서 실력을 다진 뒤 2000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메시는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뉴얼스 유니폼을 입은 자신과 과거 마라도나의 사진을 합성해 올리며 여운 깊은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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