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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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 김현중 기자
  • 승인 2020.11.10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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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혼합복식 출전 권순우 인터뷰 -
권순우(CJ제일제당, 당진시청)
권순우(CJ제일제당, 당진시청)

혼합복식 본선1회전 결과
권순우(당진시청)-정영원(NH농협은행) 6-2 6-3 이승훈-윤소희(이상 안동시청)

-국내 대회 한국선수권에 출전하는 각오는....

한국에 들어와서 자가격리도 마치고, 연습만 하기 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국내 대회가 있어 우승 목표 보다 연습을 잘 하자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연습처럼 해도 우승하는 것 아닌가요?

구미 때 그렇게 생각했는 데, 그게 아니었다.

2020년도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구미) 남자복식 결승 결과 송민규-이재문(이상 산업은행) 7-5 3-6 10-7 권순우-임용규(이상 당진시청)

-그랜드오픈 등 해외 대회 다니다 국내 대회에 오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고향 같다. 분위기도 좋고 반겨주는 사람도 많고, 친했던 선후배 만나니 좋다

-한국선수권 마지막 출전은 언제인가요?
2015년 고3때다.  단식2회전에서 졌다. 한국선수권 우승 경험은 없으며 복식도 출전했지만, 일찍 떨어졌다.

혼합복식 1회전에 출전한 권순우
혼합복식 1회전에 출전한 권순우

-올 투어시즌 돌아보면 어떤가요?
올해 코로나19로 대회도 많이 못뛰었지만, 2월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성적도 나오고 많은 경기를 했다. 유에스오픈에서 올 목표인 메이저대회 첫 승을 거뒀으며 많은 것을 이뤘지만 많은 대회를 뛰진 못한 한해였다.

-올 시즌 어떤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나요?
2월 투어4주 연속8강 진출한 것과 유에스오픈 첫 승을 거둔 것이다.

-투어4주 연속 가다가 투어가 끊긴 게 아쉬웠겠다...
많이 아쉬웠다. 1000시리즈 준비하면서도 컨디션이 좋아, 많은 도전을 하려했었는 데, 아쉬웠다.

-끊겼던 투어가 계속 되었다면 어땠을까...
투어대회에서 성적은 좋았을 것 같다. 메이저 대회에서 체력적으로4세트 넘어갔을 때 힘들지 않았을 까 싶다.

-이탈리아 오픈 물집이 생겨서 힘들었고, 프랑스오픈1회전에서 졌다. 그게 영향을 미쳤나요?
손에 물집 잡힌 게 클레이코트서 처음이고 연습량이 많았으며 플레이 스타일도 바뀌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3~4일 정도 쉬면서 훈련했지만 훈련량이 부족했다. 실력이 부족하기도 했겠지만 조금은 영향을 미쳤다.

-새 유다니엘 코치를 구했다.
임규태 코치님이 있어100위 안에 들어갈 수 있었으며 많이 얻었고 배워 유다니엘 코치가 미국에 계셔서 연락 드렸다.

-유 코치와 같은 소속팀에서 있기도 했는데, 어떤 점이 같이 하기 좋은 점인가요...
형 동생 사이로도 친했다. 다니엘형이 영어를 잘하셔 외국서도 큰 어려움이 없고 투어시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요.

-유 다니엘 코치가 페더러의 히팅파티너였고 보도된 적이 있었다. 그 얘기 좀 들은 적 있나요?
자세히는 못 들었어요.

-유 코치와 앞으로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는 얘기 못했고, 내년 계획은 미국 가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70위에서 더 올라가려면 뭐가 필요하다 생각하나요?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올리려면 영어를 좀 더 잘하면 뭔가 될 듯하다. 물론, 실력이 중요하다.

-영어가 안돼서 불이익을 받은 게 있나요?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게 자신감의 표출이라 생각해요. 메인코트에서 롱코트 인터뷰 등을 생각하면 영어로 인터뷰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 재있지만 심각한 문제라고 느낀다.

-영어 공부 계획은 있나요.
유 코치에게 부탁 할거요,

-정현 선수 영어 인터뷰 하는 걸 보면서 든 생각은
목표가 생겼다. 현이형보다 잘하자라고 세웠다.

-이번 대회 단식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자가격리 하고 근육량이4킬로 정도 빠졌다. 연습하는 것보다 출전하는 게 좋겠지만, 시합하다 보면 승부욕이 생길 것 같다.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면 힘들 것 같아 복식에만 출전한다

-에피소드로 키켓 사건이 있었다...
진짜 좋아하는 초콜릿이다. (꺼내 놓으면서) 지금도 갖고 있다. 이번에 호주오픈에 간다면 한국 브랜드 제품을 먹을 까도 생각한다.

혼합복식 1회전에 출전한 권순우
혼합복식 1회전에 출전한 권순우

-약간의 논란에 대해 돌아보면 어떤 경험이었나
속상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론 상으로 초콜릿을 경기 후반에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허기 졌을 때, 굉장히 좋았다.

-예전에 배고플 때, 바나나도 많이 먹었는데
바나나로는 한계가 있다. 바나나로는 안 채워진다.

-메이저대회 첫승, 매니지먼트사와 결별, 임규태 코치와 헤어지는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 어떤가요...
=조금은 더 성숙해 진 것 같다.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부모님은 뭐라 하셨나요?
수고했다고만 하셨다. 시합 전엔 연락도 안 하고 시합 후에야 연락하신다.

-프랑스오픈1회전때 상대방이 코로나19 확진도 했었고해서 승리할 기회라고 생각했는 데, 클레이 코트 적응 문제인가 컨디션 문제인가요?
연습 때는 클레이에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고 상대가 코로나19 확진 받기도 해서 이길 수 있는 기회라 했었는 데, 연습 때 만큼 못했다.

-포핸드가 약한 선수여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포핸드로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 데, 전략적으로 포핸드 선택을 안한 것 같았다.
=포핸드가 약한 선수라고 알고는 들어갔는 데, 시합하다 보니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그 순간 생각했던 플랜대도 되지 않았다.

-다시 붙는 다면 그런 전략을 적용하겠나
그렇다. 아쉬운 경기였다.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최고 랭킹에서10단계 올리고 싶다. 메이저 대회3회전 가는 게 목표이며 많은 선수들과 시합을 해보고 싶다.

-올림픽은
기회가 되면 출전하고 싶다.

-좋은 선수들과 계속 하다보면 실력도 느는 데, 뭔가 더 필요한 기술이 있다면 뭔가요?
기술보다는 더 많은 플랜이 필요하고 상대방의 다양한 플레이에 대한 여러가지 플랜이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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